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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개 기업 참여…역대 최대 규모 ‘코리아세일페스타’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는 ‘펭수’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판매해 수익금을 ‘사랑의 열매’와 ‘국제백신연구소’에 기부하는 ‘하이파이브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코세페 사무국 제공

코로나19로 유통·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열린다. 1328개사가 참여해 2016년 코세페 개최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704개 업체가 참여한 지난해보다 규모가 배 가까이 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3일 간담회를 열고 “자동차, 의류, 가전, 화장품 등 대표소비재 제조업체가 작년보다 배 이상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코세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소비 활성화 개최 지원 예산 등 48억3900만원을 코세페 예산으로 투입한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가 동참해 전국 단위 규모의 행사로 진행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범정부적으로 소비쿠폰 재개, 소득공제 한도 상향, 자동차 개소세 인하, 유통업계 판촉비용 분담 의무 완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이번 행사를 경기 반등의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역직구와 수출 확대를 겨냥해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판촉전도 대대적으로 펼친다.

코세페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코세페 참가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했고, 주요 100개 유통업체의 하루 평균 매출은 약 20%(5400억원→4500억원) 늘었다. 추진위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어서 코세페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참여기업이 크게 늘었고 소비도 살아나는 조짐을 보여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업체들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와 각종 사은품·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은 해외명품 대전과 패딩 특가기획전, 숫자 뽑기 경품 이벤트 등을 펼친다. 여성복, 캐주얼, 아웃도어, 골프웨어, 아동복 등 약 25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도 진행한다.

신치민 한국백화점협회 상무는 “판촉지침 재개정 이슈로 그동안 백화점이 코세페에 적극 참여하기 어려웠었다”며 “이번엔 정부가 지난해 문제 됐던 판촉 지침 시행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업체의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주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식품, 대형가전, 패션·잡화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쿠팡, G마켓, SSG닷컴, 위메프, 티몬, 11번가 등 온라인쇼핑몰도 코세페 세일에 동참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 475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득템마켓)도 개최한다. 커피베이, 아딸 등 60개 브랜드 프랜차이즈 5000개 매장과 전국 4만8000여개 주요 편의점에서도 각종 할인 행사를 기획하기로 했다.

삼성전자·LG전자·쿠첸 등 주요 전자업체가 참여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기획상품을 판매하거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신용카드사는 무이자할부 확대, 제휴 할인, 캐시백 등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통신사는 휴대전화 공시지원금을 올릴 예정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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