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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약 취한 환각질주로 아이 4명 죽게 한 호주 남성

어린이 4명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사무엘 데이비드슨(30). ABC뉴스

22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2월 시드니 북서부 지역에서 음주 운전으로 어린이 4명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사무엘 데이비드슨(30)이 이날 파라마타 지방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무엘 데이비드슨은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던 중 자동차를 제어하지 못해 형제인 안토니우스(13), 안젤리나(12), 시에나 압달라(9)와 그들의 사촌 베로니크 사크르(11)를 죽게 했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법정 한도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었으며 그의 체내에서 코카인과 MDMA와 같은 마약 성분 또한 검출됐다.

그는 4건의 과실치사 혐의, 2건의 자동차 불법행위에 의한 중상해 혐의, 그리고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중상해 하는 가중위험 운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안젤리나(12), 시에나(9), 안토니(13), 베로니크 (11). ABC뉴스

사망한 아이들의 가족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이전에 데이비드슨을 용서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ABC 방송에 따르면 세 아이의 엄마인 레일라 압달라 씨는 “법원이 공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 명의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던 중 오트랜드의 베팅턴 로드에서 사고를 당했다. 데이비드슨은 다음달 20일 NSW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황금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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