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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색 ‘초록 강아지’ 태어났다…‘피스타치오’ 심쿵 자태

로이터 캡처

이탈리아에서 초록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태어나 화제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이탈리아의 한 농장에서 초록빛 모색의 강아지가 태어났다. 같은 날 태어난 네 마리 형제들과 어미개는 모두 흰색이다.

로이터 캡처

이탈리아 서쪽의 사르디니아 섬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크리스티안 말로치는 최근 초록색의 강아지를 품에 안았다. 농장에서 기르는 흰색 개가 강아지 다섯 마리를 낳았는데, 그중 한 마리만 초록빛을 띠고 태어났다. 말로치는 이 강아지에게 ‘피스타치오’라는 이름을 붙였다. 피스타치오는 연두색 견과류다.

피스타치오,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개의 털이 초록빛을 띠는 것은 어미 개의 자궁에서 녹색 색소 빌리베르딘이 양수에 섞여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확률은 매우 낮아 초록모 강아지가 태어나는 건 극히 드문 일로 전해졌다.


다만 털의 초록빛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초록 색소는 점차 빠지기 때문에 피스타치오는 어미와 같은 흰색의 개로 자라게 된다고 한다. 피스타치오는 벌써 초록 물이 빠지기 시작해, 날이 갈수록 하얘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말로치는 피스타치오만 남기고 다른 강아지들은 모두 주변에 입양 보냈다. 말로치는 “초록색은 희망과 행운의 색”이라며 피스타치오를 농장에서 양치기개로 키울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몸살을 앓는 요즘 피스타치오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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