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감’ 후 여당 저격한 진중권 “망신 당한 모지리들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검찰청 국정감사 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낸 더불어민주당을 저격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감에서 윤석열한테 망신만 당한 모지리들이 링 밖에서 분하다고 단체로 궁시렁대는 모양”이라며 “이래서 공수처가 있어야 한다나? 링에서 이겨도 공수처가 필요한 이유가 되고 링에서 깨져도 공수처가 필요한 이유가 되고. 두뇌의 논리회로가 참 재밌다”고 비아냥댔다.



“압권은 김남국-김용민 개그 콤비의 팀킬 플레이”라고 한 진 전 교수는 “김남국 덕분에 박상기가 검찰총장 찾아가 조국의 선처를 부탁한 사실도 알게 됐고, 요즘 이상해진 JTBC의 보도가 오보였다는 사실도 확인하고. 수확이 좀 있었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윤 총장에게 ‘조 전 장관을 임명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윤 총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조 전 장관) 압수수색 당일 보자고 해 청에서 가까운 곳에서 뵈었는데… ‘어떻게 하면 좀 선처가 될 수 있겠냐고 여쭤보셔서…”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JTBC 보도를 인용해 “1년 전 그집(유흥업소)에 김봉현 검사들이 왔었고 남부지검에서 그 가게를 조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보고 받은 바 전혀 없다. 남부지검이 김봉현 조사를 시작한 게 5월 말인데 어떻게 4월에 현장조사를 했다는 것인지 시간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용민의 슬라이드 쇼도 볼만했다”는 관전평을 내놓은 진 전 교수는 “자기들이 이제까지 지은 죄들을 쭉 나열하더군. 조국, 최강욱, 한명숙, 선거개입, 검언유착 공작정치 등등. 왜들 그렇게 살았니. 앞으로 검찰에 불려갈 일 없게 착하게들 살아라”라고 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뿜었다”며 “검찰의 죄악상이라고 나열한 가운데 윤석열이 한겨레 신문 기자 고소한 것까지 집어넣었다. 그건 오보가 아니라 음해였다. ‘똘마니’라고 했다고 발끈해 고소한 사람이 남에게 성 접대 받았다는 모함을 받아도 참으래”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난하기도 했다. “‘석열이 형이 변했어’ 변하긴 뭘 변해. 그 양반이 어디 변할 사람인가”라고 반문한 진 전 교수는 “180도 돌변한 건 자기지. 자기가 써 놓은 글이 있고 뱉어놓은 말이 있는데, 대체 뭔 소리를 하는지. 민주당 종특이다. 구조적 망각을 실천하는 거”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윤석열 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은 머누 다르다. 오만이 하늘을 찌를 듯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는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윤 총장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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