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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윤석열, 눈에 뵈는 게 없어…고도의 정치행위”

“윤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눈에 뵈는 게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은)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보수 언론과 야당이 유력 대권후보로 지지를 보내니 대통령도 장관도 국민도 아무것도 눈에 뵈는 게 없는 게 분명하다”며 “검찰총장이 중립을 팽개친 지는 오래고 급기야 검찰을 총장의 정치적 욕망을 위한 사유물로 전락시키고 있다. 진영 대립이 최고조에 달한 우리 사회에서 한쪽만 집중적으로 때리는 것 자체가 이미 고도의 정치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 총장은 야권 인사의 비리에는 애써 눈감고 여권 인사 자녀의 표창장 하나에 수색영장을 수도 없이 남발했다”며 “이것이 윤석열 정치의 시작이었다. 주권자의 준엄한 명령인 검찰개혁을 거부하고 보수 야당과 보수언론 쪽에 붙기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김 의원은 “이제 공수처밖에 대안이 없다. 일반 사건의 기소율이 40%인데 반해 검사가 저지른 범죄 기소율은 고작 0.1%입니다. 검사가 검사를 수사하는 것은 수사가 목적이 아니라 면죄부가 목적이라는 사실을 이보다 더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통계는 없다”며 “나라를 어지럽히고 공정을 해치는 정치검사와 비리검사를 모조리 몰아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여당 단독의 공수처 출범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이 준 176석으로 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 이것은 공정과 정의를 어지럽히는 윤 총장을 본인이 가고 싶은 곳으로 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윤석열류의 정치검찰이 있는 한 우리 사회의 정의는 사전 속 죽은 단어일 뿐이다. 국민이 명령한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윤석열 총장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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