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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국대 테란’ 조성주, 1년 만에 결승 진출

박진혁 꺾고 개인 통상 5번째 결승… 전태양과 대결

조성주. 아프리카TV 방송 캡쳐

‘국가대표 테란’ 조성주가 오랜 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

조성주는 24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아프리카TV 주최)’ 시즌3 준결승 2경기에서 박진혁을 4대 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결승전은 전태양과 조성주의 테란 동족전이 성사됐다. 결승전은 내달 1일 오후 3시에 7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경기 후 조성주는 “경기를 하며 어깨가 정상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도 “잘 풀려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

조성주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이터널 엠파이어’에서 박진혁이 뮤탈리스크로 테란의 본진을 휘젓고 다니자 조성주는 토르를 섞은 러시로 정면을 타격해 저그의 확장기지를 파괴했다. 힘을 잃은 박진혁은 테란의 계속되는 러시에 GG를 쳤다.

‘에버 드림’에서 박진혁이 반격했다. 빠른 벤시 견제로 게임을 시작한 조성주는 반박자 빠른 러시로 저그의 확장기지를 타격했으나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으로 대비를 해둔 박진혁이 깔끔하게 수비에 성공했다. 박진혁은 곧장 역러시를 감행해 건설 로봇을 다수 파괴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진혁. 아프리카TV 방송 캡쳐

세 번째 세트에서 다시 조성주가 앞서갔다. ‘서브마린’에서 서로 병력이 엇갈리며 출혈 경쟁이 이어졌으나 조금 더 호수비를 펼친 조성주가 뒷심을 발휘했다. 거미 지뢰를 대동한 끊임없는 정면 타격으로 승리를 따냈다.

기세를 탄 조성주가 ‘데스오라’에서도 철벽수비로 승리의 나팔을 불었다. 박진혁이 땅굴벌레 러시를 감행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조성주가 미리 눈치채고 방어태세를 갖추며 저그의 공격을 무산시켰다. 여왕과 저글링 다수를 잃은 박진혁은 이른 시간 항복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궁지에 몰린 박진혁은 오히려 강해졌다. ‘필러스 오브 골드’에서 장기전 끝에 조성주를 힘으로 눌렀다. 무난히 중후반 양상이 되자 박진혁은 히드라리스크 체제에 이어 가시 지옥을 준비했다. 조성주의 타이밍 러시를 깔끔하게 수비한 박진혁은 가시 지옥을 대동한 러시를 감행했다. 가시 지옥에 대항해 조성주가 유령을 대량 생산하며 반격을 꿈꿨다. 확장기지를 무난히 활성화한 박진혁의 끊임없는 러시에 테란의 힘이 빠졌다. 결국 조합이 무너진 조성주가 GG를 선언했다.

‘아이스 앤 크롬’에서 조성주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노 병영 더블’로 시작해 저글링 찌르기를 막은 조성주는 의료선 찌르기로 저그의 확장기지를 파괴했다. 넉넉한 자원을 앞세운 조성주가 압도적인 병력 차이를 바탕으로 저그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테란의 바이오닉 조합이 저그의 소수 병력을 제압하며 GG가 나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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