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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전자랜드, 4연승 오리온 상대로 역전해 1위 수성

삼성에게 1패 이후 다시 1승
턴오버와 속공에 의한 득점 우위

2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전자랜드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역전에 성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전자랜드가 1위 수성의 불씨를 살렸다. 구단 운영 중단의 악재에도 정규 리그 시작 후 4연승을 쌓았던 전자랜드는 서울 삼성에 1패를 내주고선 다시 오리온을 꺾으며 리그 1위를 지켜냈다.

전자랜드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73대 71로 꺾었다. 지난 경기에서 리그 꼴찌 10위 서울 삼성에 1패를 하며 4연승의 기세가 끊겼던 전자랜드는 2패 이후 4연승을 하고 있던 오리온의 연승 행진을 끊어냈다.

2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전자랜드 경기. 전자랜드가 역전에 성공하자 유도훈 감독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랜드가 4쿼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에릭 탐슨이 막판에 빛이 났다. 오리온 이대성이 69대 61로 격차가 벌어졌을 때, 자유투와 골 밑 돌파로 연속 득점을 한 뒤 종료 26.6초 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71대 71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작전시간 콜로 오리온의 흐름을 꺾은 뒤 탐슨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 밑 득점으로 승리를 끌어냈다. 이날 전자랜드의 득점 우위 시간은 6분 4초로 28분 23초를 기록한 오리온보다 뒤에서 경기를 추격하는 시간이 길었다.

2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전자랜드 경기. 전자랜드 박찬희가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랜드는 속공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으로 오리온을 압도했다. 전자랜드는 속공에서만 15점을 기록하며 오리온보다 7점을 더해냈고, 턴오버에 의한 득점은 19점을 기록하며 오리온보다 13점 앞섰다. 전자랜드는 스틸만 9개를 기록하며 4개를 기록한 오리온보다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전자랜드는 1쿼터 16대 15로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전자랜드 가드 박찬희가 6점 2어시스트를 해내며 팀을 견인했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이 6점 6리바운드, 포워드 이승현이 4점 2리바운드를 해냈다.

오리온이 2쿼터에서 치고 나갔다. 오리온이 22점을 만들 때 오리온은 15점을 따라잡았다. 이승현이 7점 2리바운드를 해내며 팀을 이끌었고, 제프 위디가 6점 6리바운드를 해내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전자랜드는 가드 김낙현이 7점 2어시스트, 센터 이대헌이 6점 2리바운드를 해내며 힘겹게 추격했다. 전자랜드가 3쿼터에선 21점을 만들어내며 오리온을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김낙현과 에릭 탐슨이 5점, 헨리 심슨이 4점을 만들어냈다.

전자랜드 김낙현은 이날 19득점 4어시스트 3개의 3점슛을 해냈고, 에릭 탐슨이 11득점 13리바운드를 하며 팀을 지탱했다. 오리온은 15득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 이승현이 1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해내며 분전했지만, 팀 분위기를 바꿔내진 못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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