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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새 시즌 “X마스 직전 시작, 올림픽 전 끝”

NBA 사무국 시즌 일정 가안 보도
12월 22일 시작, 72경기 소화 계획

애덤 실버(오른쪽) 미국 남자프로농구 NBA 총재가 지난 3일 NBA 파이널 3차전 관전 중 마스크를 낀 채로 옆사람과 대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다음 시즌 미국 남자프로농구 NBA 시즌 계획이 보도됐다. 크리스마스 사흘 전 일정을 시작해 도쿄 올림픽이 열리기 직전까지 시즌을 마무리 짓는다는 일정이다.

24일(현지시간)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NBA 사무국이 지난 23일 이사회에 2020-2021 시즌 일정 가안을 통보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일정에 따르면 NBA는 12월 22일에 정규시즌을 시작해 팀당 정규시즌 총 72경기를 소화한다. 예전의 82경기에 가까운 경기 수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보도된 일정은 시작을 앞당겨 그간 각 구단에 발생한 손실을 최대한 메움과 동시에 선수들에게도 내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여유를 주기 위해 계획됐다. 앞서 ESPN은 NBA가 크리스마스에 시즌을 시작해 평소보다 적은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이번 시즌처럼 ‘버블’ 방식으로 한 곳에서 시즌 전체를 진행하거나 ‘버블’을 여러 곳에 만드는 방식이 논의 중이다. 정확한 일정안은 향후 2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NBA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시즌이 내년 1월이나 그 이후가 되어야 시작될 수 있다는 추측이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이뤄지고 나서 시즌을 개막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그러나 NBA사무국은 한동안 유관중 경기가 어렵다는 걸 전제하고 이번 일정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NBA가 이른 시즌 시작을 계획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 때문이다. 디애슬레틱은 관계자를 인용해 만일 리그 시작 일정이 12월 22일보다 늦춰질 경우 NBA 전체 손실액 차이가 5억 달러(약 564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관중 수입을 포기하고 TV중계권료를 극대화 해서 손실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디애슬레틱은 NBA가 계획한 정규시즌 72경기 역시 TV중계권 소유 방송사들을 만족시킬 만한 숫자라고 평가했다. 만일 보도된 일정대 시즌이 시작된라면 자유계약(FA) 시장 기간은 약 10일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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