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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쑤닝, ‘우승후보’ TES 꺾고 결승 진출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대진이 확정됐다.

쑤닝(중국)은 2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롤드컵 준결승전에서 TOP e스포츠(TES, 중국)를 세트스코어 3대 1로 제압,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쑤닝은 담원 게이밍(한국)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할 자격을 얻었다. 담원은 지난 24일 G2 e스포츠(유럽)를 꺾고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결승전은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예상 밖의 경기 결과가 나왔다. 쑤닝은 중국 ‘LoL 프로 리그(LPL)’ 3번 시드, TES는 LPL 1번 시드 자격으로 롤드컵에 출전했다. TES는 올해 LPL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해 이번 롤드컵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쑤닝이 더 매끄럽게 게임을 풀어나갔고, 결국 반전을 만들어냈다. 앞서 쑤닝은 대회 8강전에서 LPL 2번 시드 징동 게이밍(JDG, 중국)도 꺾은 바 있다. LPL 강호 두 팀을 모두 잡고 결승에 진출한 셈이다.

쑤닝이 더 호전적으로 나섰다. 1세트는 탑에서 승패가 갈렸다. 쑤닝 탑라이너 ‘빈’ 천 쩌빈(오공)이 맞상대 ‘369’ 바이 자하오(제이스)를 압도했고, 탑에서부터 굴러내려간 스노우볼이 TES 넥서스를 덮쳤다. TES는 바텀에서 큰 이득을 취했지만, 드래곤이 걸린 대규모 교전에서 번번이 ‘빈’의 돌격을 막지 못했다. 결국 28분경 에이스를 내줌과 동시에 돌을 던졌다.

TES가 2세트에서 분전해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쑤닝이 다시 ‘빈’(잭스)과 ‘소프엠(SofM)’ 레 꽝 주이(쉔)의 활약에 힘입어 3세트를 승리, 리드를 가져갔다. 쑤닝은 운영 단계에서 ‘카사’ 훙 하오샨(리 신)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바다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연이어 사냥해 39분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쑤닝은 4세트에서 시리즈를 매듭지었다. 42분 동안 접전을 펼친 끝에 값진 승점을 따냈다. 쑤닝은 경기 초반 3개의 드래곤 버프를 상대에게 내줬다. 그러나 23분경 바람 드래곤 전투에서 ‘소프엠’(자르반)의 활약으로 대승, 비로소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쑤닝은 점차 게임을 리드해나갔다. 바람 드래곤 3개를 연달아 사냥했다. 31분과 38분엔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41분경 TES가 바람 드래곤 둥지 앞에 배수의 진을 치고 항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화력 차이가 컸다. 쑤닝이 에이스를 띄워 결승행 티켓을 발권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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