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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LTE 4배 속도’ 공공와이파이 내달 개시

성동·구로구부터 시범 서비스
2022년 서울 전역 확대
“‘스마트시티 서울’ 초석 놓여”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이 26일 서울시청에서 '까치온' 시범서비스 운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신형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까치온’이 다음 달 1일 성동·구로구에서 먼저 시범 개시한다. 도심과 도로, 공원 등 구내 주요 생활권에서 4G(LTE)보다 최대 4배 빠른 공공와이파이가 무료 서비스된다. 와이파이 네트워크 SEOUL_Secure를 선택한 뒤 ID seoul 비밀번호 seoul을 입력하면 접속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 성동·구로구, 다음 달 중순 은평·강서·도봉구에서 ‘까치온’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구들은 공공와이파이 음영지역이 줄어들고, 속도는 빨라진다. SEOUL_Secure에 한 번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후 모든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지역에 자동 접속된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범위 안에 있는 한 먼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접속이 끊김 없이 유지된다.

단 시내버스 내 와이파이는 별도 와이파이 네트워크 ‘Public WiFi@Bus_Secure_(노선번호)’로 운영된다. 주변 버스들의 와이파이 신호가 중첩되면서 데이터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뒤 2022년까지 까치온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와이파이는 시 공무원들끼리 활용하던 기존 내부통신망(인트라넷)을 일부 개방해 시민들의 인터넷 접속통로로 활용하는 원리다. 서울시는 기존 내부망 4435㎞에 신규 통신망 1519㎞를 추가해 서비스범위를 확충할 계획이다.

공공와이파이는 ‘스마트시티 서울’ 구축의 초석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와이파이 접속 정보로 어느 지역·시간대에 사람들이 몰리는지 등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고, 시민들은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들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방자치단체의 통신사업 경영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이라며 제동을 걸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공공와이파이 운영에 문제가 없었고, 공공와이파이 역시 이통사망을 거치므로 위법이 아니다”며 맞선다. 서울시는 과기정통부·이통사가 참여한 실무협의체에서 이견을 해소할 방침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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