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KT 첫 가을야구 일군 이강철 감독 2023년까지 이끈다

KT “이강철 감독과 총액 20억원에 3년 재계약”

KT 위즈는 26일 이강철(오른쪽) 감독과 기간을 2023년까지로 연장해 총액 20억원으로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위즈가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한 이강철(54) 감독과 계약 기간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

KT는 26일 “이 감독과 계약금 5억원과 연봉 5억원을 합산한 총액 20억원으로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해 KT의 세 번째 감독으로 부임했다. 기간 만료 예정인 내년의 계약을 갱신하고 추가로 2년을 연장하면서 2023년까지 선수단을 지휘하게 됐다.

KT는 2013년 창단하고 2년 뒤인 2015년부터 제10구단으로 프로야구 1군 정규리그(KBO리그)에 합류했다. 현행 KBO리그에서 경기도 유일의 연고 구단이다. 1군 합류 초반 세 시즌만 해도 최하위(10위)는 온통 KT의 몫이었다. 2018년에 9위로 반등했다.

이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 처음으로 70승과 5할 승률을 돌파해 6위로 도약했다. 1군 합류 6번째 시즌인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넘어갔다. 유한준·박경수와 같은 베테랑의 일정한 기량을 유지하도록 안정감을 주면서도 강백호 같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낸 이 감독의 지도력이 계약 연장으로 인정을 받았다.

남상봉 구단 사장은 “이 감독이 부임한 뒤 매년 최고 성적을 경신해 KT를 강팀으로 올렸다. ‘수원 야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며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낸 지도력과 역량을 인정했고, 중장기적으로 명문 구단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검증된 지도자”라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2년간 구단이 선수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덕에 부임 당시 약속했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목표를 달성했다. 미리 계약을 연장한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구단과 팬들이 기대하는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