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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하는 게 분해” 악취를 헤집는 선별장 사람들 [이슈&탐사]

[값싼 쓰레기 정책의 역습] ②빈곤 노동에 기댄 그린뉴딜

경기도의 한 폐기물 재활용 선별장에서 노동자들이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선별하고 있다.

악취는 일터의 표식이다. 출근 차에서 내려 땅을 디딜 때부터 온몸에 덕지덕지 달라붙는다. 이슬에 젖은 쓰레기 더미가 만든 기묘한 시궁창 냄새, 오물이 수년간 침전해 만든 썩은 흙냄새를 맡으며 작업복으로 갈아입으면 노동자는 곧 기계의 일부가 된다. 지난 19일 택시를 타고 경기도의 한 폐기물 재활용 선별장에 갔다. 주소를 잘못 알아 한 참 전 내렸는데 선별장이 멀지 않다는 건 냄새로 금방 알 수 있었다. 냄새를 따라 선별장에 들어서자 쓰레기통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곳 노동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타이머에 맞춰 움직이는 부품처럼 일한다. 요새는 일이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배달이 늘었고, 추석 연휴까지 겹쳐 생활 폐기물 양이 늘었다는 수치는 노동자들의 체감을 다 반영하지 못하는 듯했다.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쏟아지는 플라스틱 폐기물 중 돈 되는 물건을 골라내는 손이 두 배 더 빨라졌고, 허리를 펼 시간은 두 배 더 줄었다. 벨트 움직이는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졌고, 폐기물 더미 사이 날카로운 유리 파편 등에 손을 베이거나 다치는 위험이 커졌다. 그렇게 한 시간을 일하면 8590원을 번다. 온종일 한 자리에 서서 쓸 만한 폐기물을 채 내는 최저임금 일꾼들의 막장 노동에 기대고 있는 게 대한민국 자원순환의 빈곤한 현실이다.

사람이 손으로 줍는다
폐기물 재활용 선별장 구조. 수거된 폐기물이 컨베이어 벨트로 이송되면 노동자들이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선별한다. 홍성철 PD

오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방어책은 작업복 위에 얇은 셔츠와 바지를 덧입고, 비닐장갑 위에 목장갑을 겹쳐 끼고, 토시와 앞치마를 착용하는 게 전부다. 노동자 한 명이 “장갑을 이중으로 끼지 않으면 손톱 사이로 오물 냄새가 다 배어든다”고 말해줬다. 그래도 깨진 유리와 플라스틱 파편, 주사기 바늘은 쉴 틈 없이 손가락을 공격한다.

선별장 2, 3층은 컨베이어벨트로 연결된 복층 구조다. 수거업체가 싣고 온 폐기물 더미는 선별장 3층 구석 천장에 뚫린 구멍을 타고 컨베이어벨트 위로 떨어지고, 노동자들은 각자 자리에서 돈 되는 폐기물을 골라낸 뒤 1층과 연결된 구멍으로 떨어트린다. 1층에선 큰 자루에 종류별로 폐기물이 다시 분류되고, 트럭이 압축·정리 한다. 노동자들은 PET, PE, PP 등 16개 종류를 채 놔야 한다. 2층 맨 마지막에 선 사람은 CD, 딱딱한 플라스틱 등 좀 더 작고 까다로운 재활용 폐기물을 골라냈다. 똑 소리 나게 부러지는 단단한 플라스틱을 노동자들은 ‘따대기’라 불렀다.


선별장은 엉성하게 붙여 놓은 비닐과 플라스틱으로 덮여 있었고, 트럭이 오가도록 아래가 뚫려있어 냉난방시설은 설치가 불가능했다. 곳곳에 달린 작은 선풍기는 날개와 뚜껑 전체가 온갖 먼지로 뒤덮여 있었다.
직원들은 1~2m 거리로 컨베이어벨트 양옆에 흩어져 서서 일했다. PET를 맡은 사람들은 컨베이어벨트 중간에서 일하는데 페트병을 발견하면 집어서 뒤로 던지거나 밑으로 쓸어내렸다. PET 폐기물이 종아리까지 차오르면 1층에 있는 지게차가 다시 가져가는 식이다.

수거차량이 끌어온 폐기물이 2층 천장에서 뿜어져 나오면 곧 먼지와 파리, 날벌레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바닥까지 연결된 컨베이어벨트는 초속 20~25㎝ 정도의 속도로 움직였다. 벨트가 움직이며 내는 소음은 옆 사람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컸다. 노동자들은 50분을 꼬박 서서 일했다. 10분 쉬는 시간은 무릎까지 쌓인 폐기물을 내려보내고, 주변 쓰레기를 치우며 다음 50분 노동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직원 중 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그래도 쌓이는 폐기물이 많아 주말 잔업은 매주 생겼다.

수거해 온 폐기물 중 재활용이 가능한 건 거의 없어 보였다. 음식물이 남아있는 플라스틱이 지나갈 때마다 시큼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배달음식 용기는 어떤 음식을 배달해 먹었는지 뻔히 보일 정도로 지저분했다. 변기 커버부터 오물이 묻어있는 비닐, 철, 호스도 보였다. 냄새는 KF94 마스크를 뚫고 들어왔다. 숨을 최대한 참다 보니 어지럽기까지 했다. 컨베이어벨트가 워낙 빨리 움직여 현기증이 일었다. “멀미나지 않게 조심해요.” 처음 선별업무를 접해 본 기자에게 선임 노동자가 당부했다.

지난 20일 방문한 폐기물 선별장 직원 휴게실 모습. 직원들은 이 휴게실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홍성철 PD

점심은 선별장 바로 옆에 있는 휴게공간에서 했다. 그곳은 날벌레가 점령하고 있었다. 손을 휘휘 저어도 그뿐이었다. 커피믹스를 타자 금방 날벌레 한 마리가 잔에 빠졌다. 커피를 준 노동자는 “평소에 이 정도까지는 아닌데, 오늘은 벌레들이 더 난리네”라며 민망한 표정을 했다. 식사시간은 1시간이지만 업무준비를 해야 해서 실제는 50분뿐이다.

노동자들은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탈의실에서 잠시 쉬었다. 5명이 앉으면 꽉 찰 정도로 좁은 방에서 악취를 맡으며 옹기종기 붙어 앉아 미동 없이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얼굴엔 표정이 없었다. 최대한 쉬어 체력을 아껴야 하니 대화는 이뤄지지 않는다. ‘그린 뉴딜’로 포장된 폐기물 자원순환 시스템의 바닥은 이런 노동 여건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막장 노동에 내몰린 사람들

“늙은 게 분하고, 일하는 게 분해.”

조승옥(가명·65)씨는 이곳에서만 7년 넘게 일한 선임 노동자다. 그녀가 저린 손을 보여주며 지난 세월이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4년 전에 집에 가다 버스에서 내렸는데 어지러워서 비틀거렸어요. 술 먹은 여자처럼 횡당보도에서 휘청거렸어. 뇌졸중이구나 싶은 거야. 병원에 갔더니 글씨를 써보래. 근데 안 써져. 초음파 찍어보니 응급이라네.”

그녀는 그러나 병세만 줄이는 치료만 받고 다시 일터로 왔다. 그러기를 몇 번 반복하다 수술을 3번 받아야 했지만, 그래도 다시 선별장으로 왔다. “돈이 필요한 데 나이 먹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까.”

조씨 남편은 15년 전 알코올성 당뇨로 크게 아팠다고 한다. 병원 신세를 지다 요양시설로 옮겼고 다시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는데, 그 사이 병원비가 억대가 들었다고 한탄했다.

이 회사의 선별 노동자는 20명인데, 이 중 한국인 9명은 모두 60대의 고령 여성이었다. 남편과 사별하거나 자신이 일하지 않으면 수입을 얻을 수 없는 가장 역할이 대부분이었다. 모두 조씨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이들이 억울한 건 갈수록 떨어지는 노동가치다. 본래 선별장 월급은 썩 괜찮았다고 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녀들 입장에선 쓰레기가 많아질수록 월급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일감은 많은데 노동가치가 떨어지는 기현상이 폐기물 자원순환 시스템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20년 넘게 선별장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김선희(가명·68)씨는 “일은 더 힘들어지고 돈은 없으니까 회사에서도 우리 보기 민망해하고, 우리는 목 빼고 눈치만 보는 상황”이라고 했다. 배용순(가명·63)씨 역시 “모든 조건이 옛날에 비해 반도 안 된다. 처음 시작할 때는 임금도 최저임금이 아니었다. 최저임금으로 정해지면서부터는 계속 내리막”이라며 “물건(폐기물)값이 낮아지고 전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에게 지급됐던 간식이 끊겼고, 1년에 한 번은 나갔던 야유회도 사라졌다. 이제는 월급마저 밀리고 있었다. 노동자 모두가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 돈도 한 달에 두 번 나눠 받기 시작했다.

이들 모두 새로운 직장으로 옮길 나이가 지나 이곳에서 버티고 있었다. 용순씨는 “여기서 일하는 여자들은 대부분 가장이다. 물건값이 계속 내려가니 우리도 불평할 수 없고, 나이도 들어 먹고 살기 힘들다”고 했다. 여기서 버는 돈은 딱 생활비를 충당할 정도다.

몸을 쓰는 일이라 아픈 곳도 많지만 평일 자리 비우기 어려워 병원에 가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형편이다. 선희씨는 “어제도 등 가운데가 결려서 저녁에 응급실에 다녀왔다. 누구 하나 빠지면 다른 사람이 고생이니 아파도 저녁에 응급실에 간다”고 말했다.

절반이 외국인 노동자
경기도의 한 폐기물 재활용 선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활하는 컨테이너 모습. 이곳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11명은 총 5개의 컨테이너에서 산다. 홍성철 PD

“하루 일 해보고 나자빠져서 안 나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업무를 총괄하는 A씨가 말했다. 일은 힘든데 돈도 안 되니까. 그래서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건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이곳도 나머지 선별인원 11명 모두가 외국인 노동자였다. 재활용 선별장에서 2년 6개월째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아넬(41)씨는 필리핀에 3명의 자녀와 아내를 두고 있다. 4년째 일을 하고 있는 펠리시아노(32)씨 역시 필리핀에 두 명의 아이와 아내가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선별장 바로 앞에 위치한 5개의 컨테이너에서 생활했다. 이들 모두 “이런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처음 와서 (작업장 환경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했다.

외국인노동자들은 고용노동부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고용허가제 시스템을 통해 한국에 취업하는 외국인들은 일하게 될 업장을 고를 수 없다.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은 선별장 현실이 어떤지 소문을 들어서 오지 않으려 한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권이 제한돼 있고, 업무 내용을 모르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뽑는다고 한다.

지난 9월 기준 일반고용허가제에서 건설폐기물처리업으로 근무 중인 외국인력은 총 115명, 특례고용허가제로 분류돼 폐기물수집, 운반, 처분 및 원료재생업으로 근무 중인 외국인력은 총 273명이다. 제조업으로 분류됐지만 선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곳 외국인 노동자 11명은 모두 제조업 고용 허가를 받았다.

선별 노동자들의 판박이 풍경
경기도의 한 폐기물 재활용 선별장 모습. 선별된 PET 제품들이 선별장 중앙에 모여있다. 홍성철 PD

전국의 선별장 상황은 대체로 비슷했다. 여건이 비슷하니 노동자의 표정도 비슷했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고령의 여성, 노동 환경을 모르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을 받으며 위태로운 노동을 지속하고 있다.

“사건사고가 우리는 늘 상 있어. 이게 깨진 유리병에 쇠, 날카로운 막대, 고철, 스테인리스 다 자루에 넣잖아요. 삐죽삐죽 자루를 뚫고 나와. 그걸 좁은 공간에서 끌고 다니다 보니까 찍히고 긁히게 되고, 줄에 걸려서 넘어지게 되고…. 나이가 있다 보니 어깨가 쑤시고, 아프더라고. 그렇다고 놀 수가 없잖아.”

서울의 한 재활용선별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박선영(가명·57)씨는 “너무 막장일을 하는 것 같다”면서도 일을 놓을 수가 없다. 그녀는 수십 년 ‘미싱’ 일을 하다 선별장까지 왔다. 미싱 일을 하면서 번 돈으로 아이들 학교를 보내고 결혼도 시켰는데, 시대가 달라지니 일감이 없어졌다. 남편은 공장에서 일하다 3년 전 디스크가 터져 수술을 두 번 했다. 다시 일자리를 알아봐야 했고, 그래서 구한 게 집 근처 선별장 업무였다.

공장 봉제 일을 하다 선별장으로 왔다는 동료 정명옥(가명·59)씨도 “얼마 전에 같이 일하던 사람은 병에 찔려서 손가락 힘줄이 끊어졌다. 동료들 뼈에 금이 간 적도 많고, 여러 사람이 산재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침부터 끝날 때까지 팔을 휘둘러야 하니까 팔, 어깨,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프다. 안 아픈 사람이 없다”며 “올해는 쓰레기가 많이 늘어서 잔업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녀는 추석 전후 한 달 동안 주 2회씩 잔업을 했다고 한다.

이숙희(가명·49)씨는 “독한 냄새에 파리, 구더기, 바퀴벌레 이런 거 다 겪으면서 일하고, 노동강도가 센 데 회사나 구청은 그걸 인정을 안 한다”며 성을 냈다. 이씨는 “얼마 전 선별 하는 와중에 마비가 온 것처럼 오른손에 감각이 없었다. 덜컥 겁이 나서 반차내고 병원에 갔더니 손목 팔꿈치 쪽 근육이 손상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처음 겪는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초반 3개월은 병을 선별했다. 깨진 병 모서리에 정강이가 찔려 14바늘 꿰맸다. 무거운 짐을 들다가 팔꿈치가 나가서 수술도 했다. 겉보기엔 지저분하고, 속에서 일해 보면 위험하고…. 그게 선별 일”이라고 했다.

고령의 여성들이 궂은일을 하다 보니 손목 등의 관절 및 척추 부위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루 이틀 겨우 쉬니까 밀린 집안일 하고, 일주일 치 반찬 해놓고 그러면 하루가 금방 가버린다” “병원 갈 시간도 없어서 남편에게 대신 약을 타 달라고 부탁했다” 등 주말 휴일 풍경도 대체로 비슷했다.

그런데도 하나 같이 최저임금만 받았다. 이들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한 달간 채용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선별인원 모집공고를 분석했더니 급여는 대부분 시급 최저임금, 월급 180만~190만원 수준을 제시하고 있었다.

노동자와 업체 모두 내리막길
경기도의 한 폐기물 재활용 선별장에 선별된 폐기물들이 압축돼 쌓여있다. 홍성철 PD

“저번 달에 980t 했어요. 하루에 40t가량 하는 거죠. 올 초에는 지속적으로 2000만~3000만원씩 적자 봤는데, 지금은 단가가 40% 떨어져서 한 달 7000만원씩 적자에요. 운반비도 많이 나가잖아.” (선별업체 관계자 A씨)

재활용 업계가 내리막을 걷는 구조는 단순하다. 수출이 막히고 유가가 떨어지면서 재활용 폐기물 활용 가치가 떨어져 단가가 급락해서다. 선별장은 수거업체에 돈을 주고 폐기물을 받고, 이를 다시 재활용 업체에 되파는데 가격이 떨어지니 수익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재활용 선별장에 들어오는 물품 중 50~60% 가량은 되팔 수 없는 쓰레기다. 이 폐기물은 소각하거나 매립해야 하는데 그 비용은 거꾸로 늘었다.

“지금 당장 꼴딱 죽을 판입니다. 재활용 폐기물은 돈이 안 되고, 나머지 쓰레기 처리비는 10~20원 했던 게 150원, 소각매립은 250원이에요. 한 달에 이런 처리비만 3000만~4000만원인데 어떻게 직원 월급을 더 줍니까. 일하는 분들이 너무 고생하는 걸 아니까 올려드리고 싶은데 도저히 그럴 여지가 없어요. 그러니 나이 드신 분, 홀로 되신 분들이나 일을 하지.”

선별장은 생활 폐기물 수거 이후 첫 처리 관문으로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한 공공서비스 성격이 짙다. 그런데 전국 250여개 선별장 중 60% 이상이 민간 선별장이다. 공공선별장 역시 대부분 민간위탁 방식이다. 공공서비스 영역이 수요·공급 방식의 시장 논리가 지배하는 민간영역으로 바뀌다 보니 필수 노동자들의 상황이 열악해진 셈이다. 최근 주요 지자체가 공공선별장 민간위탁을 위해 추진한 연구용역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결론 냈는데, 그 핵심은 모두 인건비 감축이었다.

녹색연합 허승은 활동가는 “쓰레기는 어떻게 보면 일상에서 공공 역할이 필요한 지점이고, 공공성이 반영돼야 왜곡이 없을 텐데 지금은 돈이 되면 처리하고 안 되면 처리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도 “수거비용도 안 나오니까 재활용 선별시설에 투자할 여건이 안 되고 있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임주언 박세원 전웅빈 문동성 기자 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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