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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배터리 소송 결정 재차 연기…12월 10일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결정을 12월 10일로 연기했다.

ITC는 당초 최종 결정일을 지난 5일로 정했다가 26일(현지시간)로 미뤘고, 이날 12월 10일로 6주 더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ITC는 연기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기술과 관련한 특허와 영업비밀 침해 등을 두고 국내외에서 소송 중이다. 지난해 4월 LG화학은 ITC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9월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이후 LG화학이 맞소송하며 송사는 더 복잡해졌다.

ITC는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의 조기 패소 예비결정을 내리고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재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다. 판결이 연기되면서 ITC가 결정을 미루는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행 중인 미국 대선과 맞물린 것이 이유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내 사업 유지를 고려할 때 어느 한 기업의 편을 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송이 장기화하면서 양측이 합의를 위한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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