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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1단계 후 대중교통, 카드매출 증가…방심은 위기”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한 뒤 경제 활동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위해 경각심을 유지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이후 대중교통 이용량, 카드매출 등이 증가하며 일상적인 이동과 활동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것은 코로나19의 위험이 사라져서가 아니라 방역과 경제,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체계로 이행하기 위해서”라며 “자칫 위험이 사라진 것으로 잘못 인식하여 ‘설마, 나 하나쯤이야’ 하고 방심한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취약한 곳을 파고들어 다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더욱 세심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감염위험과 돌봄 공백 등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방역 당국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약 68명(10월 11~24일 68.7명)으로 직전 2주(9월 27일~10월 10일 59.4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지난 2주간 확진 사례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11.4%로 직전 2주간의 17.4%에 비해 낮아졌다. 신규 집단발생 건수도 21건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박 1차장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있지만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의 각 분야에서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고 경각심을 유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문화체육관광시설에 대한 방역추진 방안과 외국인 밀집시설에 대한 점검계획을 논의한다.

박 1차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세종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박 1차장은 예방접종과 관련해 “과도한 공포와 잘못된 정보는 코로나 방역과정에서도 그랬듯이 오히려 우리의 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국민께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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