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지난해 다승, 올해 첫승’ 최혜진 달라진 도전

KLPGA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톱10 피니시율 92.3% 압도적… 시즌 첫승 조준

최혜진이 지난 22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1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앞두고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3연패를 노리는 최혜진(21)이 올 시즌 무관에서 탈출할까. ‘톱10 피니시율’(10위권 완주 비율) 92.3%의 압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도 유독 우승의 마수만 걸지 못한 최혜진이 올해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제주도 필드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29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2·6638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2020시즌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다. 출전자는 모두 102명. 그중 최혜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방어전을 펼치게 된다. 우승하면 시즌 첫 승은 물론이고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승을 달성해 다승왕을 확정했다. 그 이후로 올 시즌까지 우승을 수확하지 못했다. 1년 만에 돌아온 올해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리는 도전자로 임하게 됐다.

최혜진은 지난해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타수상·인기상·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로 6관왕을 달성한 KLPGA 투어의 강자다. 투어 6관왕은 2017년 이정은(24)에 이어 두 번째로 달성된 사상 최다관왕 타이기록.

최혜진의 강세는 올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시즌 중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공인된 13개 대회 가운데 12차례를 10위권에서 완주해 톱10 피니시율 1위가 유력하다. 최혜진의 올 시즌 10위권 밖 성적은 지난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33위가 유일하다.

톱10 피니시율 부문 2위인 임희정(20)만 해도 64.29%를 가리키고 있다. 무려 28% 이상의 간격을 둘 만큼 최혜진의 10위권 진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 6월 S-오일 챔피언십의 경우 선두를 달리던 중 악천후로 18홀 대회 축소돼 우승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에서 396점, 그린 적중률에서 84.07%로 선두에 있다. 선수들이 1위를 가장 탐내는 평균 타수에서도 69타대를 쓴 4명 중 한 명이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69.93타로 3위다. 72위로 처져 있는 평균 퍼팅(31.04회)을 제외하면 나무랄 곳이 없다.

이제 무관만 걷어내면 된다. 최혜진은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하면 데뷔 시즌인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상 수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또 투어 데뷔 후 매년 2승 이상을 쌓아온 이력을 이어갈 기회도 열린다. 올 시즌 투어 대회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포함해 세 차례가 남아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