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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주식천재’의 메츠 인수…경쟁자 A로드-로페즈 ‘무력’

‘통과선 23표 이상 확보’ 보도
WS 종료 뒤 절차 진행될 듯

뉴욕 메츠의 루이스 기요메가 지난달 13일 뉴욕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인수를 눈앞에 둔 거물 주식투자가 스티브 코헨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이미 인수에 필요한 각 구단 대표자들의 표를 확보했다는 보도다.

26일(현지시간) 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넷뉴욕(SNY)에 따르면 코헨은 인수안 통과에 필요한 이사진 23표 이상을 이미 확보했다. 현재 진행 중인 탬파베이 레이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사이 월드시리즈가 끝나는대로 인수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빌 드블라시오 뉴욕 시장이 인수 자체를 막으려 나설 경우도 있지만 MLB 관계자들은 이 확률도 낮게 보고 있다. 전 MLB 선수이자 ‘A-로드’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가수 제니퍼 로페즈 부부가 인수 무산을 시도할 수도 있지만 SNY는 관계자를 인용해 MLB 구단주들이 이들을 반겨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미 현지에서는 코헨의 지원을 등에 업을 메츠가 어떤 선수들을 영입할지에 대해 벌써부터 소문이 무성하다. SNY는 메츠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만한 투수와 주전 포수를 비롯해 중견수를 찾아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견수 부문에서 일단 거론되는 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강타자 조지 스프링어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해온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역시 외부에서 자원을 영입한다면 후보명단에 오르내릴 선수다.

포수 부문에서는 자유계약(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J.T. 리얼무토의 이름이 우선 거론된다. 앞서 엠엘비닷컴은 메츠가 2억 달러(2300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투수 쪽에서는 역시 최대어 중 하나인 리그 최고의 우완 트레버 바우어의 이름이 먼저 나온다. 류현진의 팀 동료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타이완 워커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이들 영입 후보들을 둘러싸고 올해 부진했던 지역 라이벌이자 명문 뉴욕 양키즈가 메츠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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