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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트라이크 아웃’ 적용에 서울 유명 클럽들 핼러윈 ‘자체휴업’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사진=연합뉴스

사람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핼러윈 데이(31일)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가 핼러윈 기간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즉시퇴출제)’를 적용하기로 하자 유명 클럽들은 자체 휴업을 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103명 늘어 총 확진자 수가 2만61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의류업체와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종사자, 가족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중학교와 관련해서는 지난 25일 이후 학생, 가족, 지인 등 총 8명이 감염됐다.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은 전날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가족, 지인, 골프장 내 식당 직원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이다. 이들은 골프모임과 식사 자리에서 감염된 뒤 직장 내 모임 등에도 참석하면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뿐 아니라 핼러윈 데이에도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클럽, 주점 등 고위험시설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방역 대책을 세우는 중이다. 서울시는 29일부터 사흘간 클럽과 감성주점 108곳에 전담 책임관리 공무원을 업소당 2명씩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지자체와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합동으로 다음달 3일까지 클럽, 주점 등 유흥시설 1만7820곳을 점검한다. 이태원, 홍대클럽거리, 강남구 논현동·청담동 등 7개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29일에는 핼러윈 판촉행사(프로모션) 실시 호텔과 롯데월드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방역 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다만 이태원, 강남, 홍대 등에 있는 대규모 유명 클럽들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자체적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이 중에는 지난 5월 확진자가 발생했던 이태원의 한 대형 클럽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젊은이들 사이에선 레지던스나 호텔, 파티룸을 빌려 소규모로 파티를 즐기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실천 가능한 거리두기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3단계로 구성돼있는 거리두기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거리두기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위해 거리두기 단계·내용·기준을 재조정해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의 기준은 그간 확충된 방역과 의료역량을 고려해 현실화하고, 전국적 조치보다는 권역별로 강화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획일적인 폐쇄나 강제적 조치보다는 시설별 위험도에 따른 정밀한 조치, 자발적 참여의 유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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