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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 의혹’ 검사 1명, 추가 지목”…檢, 김봉현 2차 조사

검찰, 의혹 3명 중 2명 주거지 등 압수수색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라임 사태’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 향응 의혹’에 대한 2차 검찰 조사에서 유력한 접대 당사자로 검사 1명을 추가 지목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전담팀(팀장 형사6부 부장검사 김락현)은 28일 김 전 회장이 수감돼 있는 서울 남부구치소를 찾아 2차 접견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시작해 밤 9시40분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 측은 이날 조사와 관련해 “지난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술자리 접대 검사로 지목한 2명의 검사 외에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나머지 1명도 지목했다”며 “술자리 접대 관련자들 중 일부의 휴대폰 포렌식 자료 등을 통해 접대를 한 유력한 날짜도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외에도 지난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받은 내용을 토대로 한 보강 조사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첫 번째 옥중편지를 통해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어치 술접대를 했고, 이 중 한 명이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21일 두 번째 입장문에서는 “(법무부 감찰) 조사를 받을 당시 사진으로 (검사) 2명은 이미 특정해 드렸다”면서 “1명은 사진으로 볼 때 80% 정도의 확신만 들어, 남의 인생에 관한 문제라 특징짓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김 전 회장이 1명을 추가 지목하면서 편지에 썼던 3명을 모두 특정하게 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첫 출정조사 후 사흘 만에 이뤄졌다. 당시 수사팀은 약 2시간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26일 김 전 회장이 앞서 지목한 검사 2명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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