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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대장 살해한 60대 경비원 징역 15년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전경

아파트 건설현장을 지키던 경비대장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 경비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송백현)는 29일 오후 316호 형사법정에서 열린 천모(64)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천씨에 대한 보호관찰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그만두라는 말과 질책을 듣고 격분해 흉기를 가져왔으며, 여러 차례 중단 기회가 있었으나 주변의 제지를 뿌리치고 살인의 의도를 가지고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자 유족들의 엄벌 요청이 있을 정도로 용서받지도 못해 살인죄의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벌금형 이상 처벌이 없고 그만두라는 우발적 범행을 저지른 점도 양형에 참조했다"고 덧붙였다.

천씨는 지난 6월 13일 오전 9시05분쯤 여수시 웅천동 모 아파트 건설 현장 출입구에서 경비책임자 A씨(71)와 보고체계 및 출근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졌다.

천씨는 재판과정서 살인의 고의성이 없었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인 살해라고 주장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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