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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北 적반하장, ‘시신 수색 중’ 거짓말” 직격탄

“서해 레이더상 북한 배 동향 변화 없어”

북한군에 사살된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오른쪽)씨가 지난 21일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적반하장 북한, 시신 수색 중이라는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진짜 시신 수색 노력을 했다면 서해 레이더 상에서 북한 배들의 동향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이후 레이더 상에는 평시와 다른 아무런 변화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놓고 북한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또 북한을 겨냥해 “남쪽 정부 탓, 야당 탓까지 동원한다고 비무장 민간인을 무참하게 살해한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탄이 수그러들지도 않는다”며 “인권 유린국이라는 오명이 그렇게도 아프다면, 동족 가슴에 말폭탄을 쏟아내는 대신 지금이라도 시신 수색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리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는 서해 해상의 수역에서 사망자의 시신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아직 결실을 보지 못했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해당 부문에서는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이 같은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고, 북한 당국이 시신 수습을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하 의원은 지난 21일 사살 사건 피해 공무원의 친형인 이래진씨와 함께 연평도를 찾아 실종 해역에서 위령제를 지내기도 했다. 지난 21일은 북한의 우리 공무원 사살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 째 되던 시점이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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