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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국회서 이근 증거사진 찾았다…유엔 활동 확인

몰디브 국회 홈페이지 캡처

이근 대위가 유엔 경력 사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실제 유엔에서 활동한 자료가 몰디브 국회 홈페이지에서 포착됐다.

30일 몰디브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대위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엔 산하 특별조사위원 자격으로 몰디브 국회의장을 만나는 사진이 게재돼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업로드된 것으로 표기돼있다.

당시 몰디브 국회 홈페이지에는 ‘고문 및 그밖의 잔혹한, 비인도적인 또는 굴욕적인 대우나 처벌의 방지를 위한 유엔 특별조사위원’들이 몰디브 국회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했다는 보도자료가 올라왔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이근 대위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특별조사위원들과 함께 회의장에 앉아 있었다.

당시 몰디브 국회의장은 “고문 등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대우 방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위한 광범위하고 제도적인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근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이 대위가 유엔 근무 경력을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위는 인스타그램에 유엔 이양희(성균관대 교수) 인권특별보고관을 근접 수행하는 사진을 올리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또 유튜브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대위는 “처음에는 왜 UN 프로필에 없어. 그 다음에는 UN 사칭. 그 다음에는 UN 여권 $150에 구입. 그 다음에는 UN 알바. 그 다음에는 UN 경비원 보조. 그 다음에는 UN 사진 아니고 예전에 PMC 사진. 그 다음에는 이근은 모든 게 거짓말. 다음에는 뭐라고 선동할까”라며 그동안 자신이 받아온 각종 의혹들을 언급했다.

이어 “원래 능력 있는 사람들이 솔직하고 떳떳하다. 능력 하나 없고 패배자 콤플렉스 있는 사람들이 잘난 사람을 질투해서 깎아내리고, 욕하고, 거짓말쟁이로 만든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거기에 안타깝게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끝까지 저를 믿어주는 팬들과 가족,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여기서 더 이상 저의 경력과 저의 주장 의심하지 말아달라. 물론 안티들은 계속 있을 거니까, 앞으로도 난리 칠거면 제대로 덤벼라. 또 밟아버릴 테니까. GOOD NIGHT!”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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