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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확정판결에 김종인 “사과는 박근혜 판결 확정 후”

민주당 보궐선거 공천엔 “공당으로서 창피한 노릇”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특수고용직 노동자(배달·택배) 및 관계자 초청 대담 '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유죄 확정판결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도 확정판결을 받은 후에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언제쯤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한 분(이명박 전 대통령)만 어제 확정판결이 났고, 기다릴 사안이 있으니 마무리되면 그때 가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판결까지 나오고 나서 할 것이냐’고 거듭 묻자 “네”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9월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에서도 동일한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전직 대통령 사과에 관해서는 여러 번 말했지만 사법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사법절차 완료 이후 적절한 시점 택해서 대국민 사과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모두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다. 현재 대법원의 재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공당으로서 창피한 노릇”이라며 “말이 안 되면 법률도 바꿔서 자기 뜻대로 하겠다는 발상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위원장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규칙과 관련해 100% 국민경선에 대해 묻자 “경선준비위원회의 논의 중 그런 얘기도 나왔는데 그러면 당원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느냐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타협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경선 룰은 12월 중순쯤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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