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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춘 생전 인터뷰 “FC서울서 데뷔, 끝도 함께하고파”

고(故) 김남춘 선수 생전 영상 인터뷰. FC서울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프로축구 FC서울 소속 선수 김남춘(31)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면서 과거 그가 구단에 대한 애정을 표했던 인터뷰 영상이 31일 새삼 이목을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FC서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FC서울 수비수 김남춘 재계약 인터뷰’ 영상이다.

김남춘은 재계약 소감을 묻는 말에 “2012년도 겨울에 신인 첫 계약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2019년”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팀에서 활동하며 좋은 기억이 많았다. 재계약해주셔서 감사하고 팀에 더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을 잘 이끌고 형들을 잘 받쳐주는 게 제 임무”라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FC서울에 있은 지 나름대로 오래됐다. 데뷔 팀이었고, 끝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부상과 제대 때문에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서 팀에 도움이 많이 못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남춘은 끝으로 “(FC서울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강팀이 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광운대를 졸업한 뒤 2013년 프로 데뷔한 김남춘은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한 2017∼2018년을 빼면 FC서울에서만 뛴 수비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서울과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맺었고, 진행 중인 2020시즌에도 K리그1 22경기에 출전하며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그러던 30일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김남춘은 이날 오전 8시20분쯤 서울 송파구 한 건물의 지상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가 더 필요하나 경찰은 행적 추적 등을 통해 김남춘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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