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코로나 밀접접촉자 단원 나와 5일 공연 취소

“단원, 30일 코로나19 검사 받고 이튿날 음성 확인…다른 단원 결과 대기 중”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인천시서구문화재단 주최로 5일 선보이려던 ‘드라마틱 베토벤’ 공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단원이 있어 취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단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됨이 확인돼 바로 3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튿날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단원은 2주간 자가격리 후 재검사 예정이며 연습에 참여한 일부 단원들은 2일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모든 예매자분께는 취소 수수료 없이 결제금액 전액을 환불해 드릴 예정으로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초 이날 오후 7시30분 인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드라마틱 베토벤’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국공립우수공연으로 선정된 공연이다. 지난해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윌슨 응의 지휘와 부천필의 연주로 베토벤 유일의 오페라 ‘피델리오’ 중 서곡과 ‘운명교향곡’ 등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캐나다 호넨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손민수도 협연자로 나서 관심을 모았었다.

하지만 단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부천필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 통화에서 “부득이하게도 모든 스태프와 단원,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부천시의 선제적 대응으로 공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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