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흉기 찔려 쓰러진 날 구해준 의인 찾습니다”

‘물어보살’ 역대급 사연 소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 캡처

40년 전 흉기에 찔려 죽을 뻔한 자신을 구해준 의인을 찾는 사람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0년 전 목숨을 구해준 사람을 찾는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40년 전 강도에게 칼을 찔린 적이 있다. 그때 나를 살려주신 분을 찾으려고 나왔다. 한 번도 그분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밝혀 MC 서장훈과 이수근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의뢰인의 말에 따르면 그는 1979년 서울 관악구 난곡동에서 귀가하던 길에 강도의 칼에 찔렸다. 의뢰인은 “(강도가) 가슴을 주먹으로 쳤다”면서 “주먹이 꽂힌 줄 알았는데 과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 캡처

그 자리에서 쓰러진 의뢰인 옆에 행인이 모이기는 했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 의뢰인은 “취객인 줄 알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의뢰인이 찾는 은인만이 유일하게 택시를 불러 의뢰인을 병원에 데려다 줬다.

의뢰인은 의인 덕분에 택시를 타고 근처 병원을 찾았지만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병원에서조차 진료를 거부당했다.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 캡처

이에 당시 병원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던 의뢰인이 본인이 일하던 영등포의 한 병원 이름을 외쳤고, 의인과 함께 영등포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의뢰인은 “제가 안 찾을 수가 없는 분이다. 너무 감사한 분”이라며 “그 병원에 데려다주신 덕분에 제가 지금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이름 모를 의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의뢰인은 의인에 대해 “그분이 그때 시골에서 올라와서 20대 초반이었던 청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찾지 않으려고 했던 건 아니고 그땐 충격이 너무 컸다”며 “결혼하고 애 낳고 살다 보니까 정신이 없어서 찾질 못했다”고 밝혔다.

의뢰인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찾았으면 좋겠다” “훈훈하다” “세상에 의로운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가슴이 뭉클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인과 의뢰인의 만남이 성사되기를 응원하고 있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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