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역사적 승리”… 빌 클린턴 “민주주의가 이겼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열린 드라이인 유세에 함께 나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인 이날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주 2곳에서 유세하면서 처음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로이터=연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역사적 승리’라며 축하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의 다음 대통령 조 바이든을 축하하는 데 있어 더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표가 개표되면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역사적이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바이든은 대통령 자격을 갖췄다. 코로나19 팬데믹, 불평등한 경제와 사법제도, 민주주의 위기 등 그 어떤 대통령도 직면하지 못한 도전들이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는 그러면서 “바이든 후보가 자신에게 표를 줬든 그렇지 않든 모든 미국인을 위해 진심으로 일할 것”이라며 “모든 미국인이 그에게 기회를 주고 지지를 보내주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오바마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핵심 경합주 유세를 적극 지원했다. 바이든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냈다. 그는 한때 바이든 후보의 대선 출마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기를 굳혀가자 지난 4월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을 하며 지원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한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주의가 이겼다”며 “이제 우리를 하나로 모을 대통령·부통령 당선인이 있는 것”이라고 축하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역시 성명을 내고 “기록적인 7500만 미국인이 바이든을 대통령으로 뽑으려 표를 던졌다”면서 “민주당에 행동에 나설 권한을 주는 역사적 승리”라고 강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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