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복하는데, 세계에 공정선거 촉구?” 질문에 폼페이오 ‘역정’

폼페이오, 트럼프 대선 불복 가세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로 순조로운 전환”
폼페이오 발언 듣고 바이든 웃기만…로이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국무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있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의 순조로운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미국 외교수장인 폼페이오 장관도 대선 불복에 가세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고 ‘트럼프 2기 행정부’로의 권력 이양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전해듣고 웃기만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미국 대선 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처음으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자리라 관심이 집중됐다.

웃지 못할 광경도 빚어졌다.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이 전 세계에 자유선거·공정선거를 촉진시키려는 미국 국무부의 노력을 방해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대해 “당신의 질문은 말도 안 된다(ridiculous)”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국무부는 전 세계의 선거가 안전하고,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지는 데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선거에서 집계될 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이어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전세계는 (정권) 이양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준비됐다”면서 “전 세계는 여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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