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중국 원전서 오염수 배출해 한국 서해 이미 오염됐다”

日극우매체 주장…“한국 원전이 더 위험”


일본 매체가 후쿠시마 원전 해양 방출에 대해 한국이 과민반응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극우매체 데일리신쵸는 11일 칼럼을 통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출 계획을 밝히자 한국 정부가 과민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일본 식품도 100%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정식 루트로 기준치를 넘는 식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지는 않는다”며 “한국이 한국 정부의 발표를 곧이곧대로 믿고 한국산 안전신화를 신봉하는 한국인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음식을 계속 먹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한국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며 국제사회와 연대해 반대하겠다고 나섰다”며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 태평양 도서국 등은 해양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면서도 일본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는 입장이고 중국과 러시아도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다른 국가들은 해양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인데 한국만 왜 반대를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것이다.

데일리신쵸는 이미 중국도 바다에 오염수를 방출한 상태라고도 설명했다. 데일리신쵸는 “중국은 동해안의 원전에서 대량의 오염수를 배출했으며 일본 해양 방출에 반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모든 일본산 수산물이 (한국의 주장처럼) 오염됐다면, 일본해와 붙어있는 한국의 동해안도 마찬가지로 이미 오염됐을 것이고 서해안은 중국에 의해서 오염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신쵸는 또 “식품에 포함되는 방사성 물질은 세계 주요국 중에서 일본이 가장 엄격하고 대형 수퍼마트 체인에서는 일본 정부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검사가 미비하거나 불법 수출품이 아닌 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일본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비판하는 한국이 정작 자국의 원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데일리신쵸는 “한국은 후쿠시마 원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자국 원전에 문제가 적지 않다”며 “한국수력원자력은 2016~19년 국내 원전을 조사해 8기 원전에서 295개 틈을 발견했고, 10기 원전에서 777개 철판 부식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10월에는 한국 감사원이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을 때 산업통상자원부 직원이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국토 면적당 원전 밀집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특히 반경 30km 이내에 380만명이 거주하는 고리 원전은 전 세계 원전단지 중 가장 거주자가 많다고 환경단체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2019년 10월에는 음료용 지하수 76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우라늄이 최대 기준치의 157배나 검출됐다”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11일 오전 11시 기준 야후재팬 잡지 액세스 랭킹 1위를 달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네티즌은 “이 기사는 그쪽에서 읽더라도 소용없다. 자신의 약점을 숨기고 상대의 약점은 꼬치꼬치 캐묻는 경향이 있는 인간들”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 감정적인 루머를 퍼뜨리는 것은 그만해주길. 한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악질적 소문 가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나현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