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 檢 조사 12시간 만에 종료

서울중앙지검. 국민일보DB

검찰이 요양병원 부정수급 관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35분까지 최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최씨가 오후 9시까지 심문 조서를 열람한 뒤 귀가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12년 동업자 구모씨와 함께 의료재단을 공동 설립하고, 2013년 경기 파주에 요양병원을 세워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여원을 부정 수급한 의혹으로 최근 고발됐다. 검찰은 최씨에게 병원 운영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씨는 2015년 7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지만 최씨는 경찰 단계에서 입건되지 않았다. 최씨가 2014년 5월 공동 이사장에서 중도 사퇴했고 병원 운영과 관련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의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였다.

구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최씨의 책임면제각서가 위조됐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최씨 측은 위조가 아니라는 입장을 펴고 있다. 최씨 측은 검찰 조사에서 각서가 위조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물증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일 요양병원에서 행정원장으로 근무한 유모씨를 불러 최씨가 실제 병원 운영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했다. 유씨는 최씨의 다른 사위이자 윤 총장의 동서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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