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당선… 한국계 여성 3명 美하원 입성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한국계 영 김 공화당 후보가 당선 소감을 말하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여성 영 김(한국명 김영옥·57) 공화당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당선됐다. 김 당선인에 앞서 이미 한국계 후보 3명이 당선을 확정한 바 있어 내년 개원하는 117대 하원에서는 한국계 의원 4명이 활약할 전망이다. 한국계 당선인 4명 중 3명이 여성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김 후보는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서 50.6%를 얻어 민주당 현역 길 시스네로스 의원을 1.2% 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친한파로 잘 알려진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이 2018년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의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김 당선인은 그해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개표 초반 시스네로스 의원을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하는 듯했으나 막판 우편 투표에서 추격을 허용해 역전패했었다.

이에 따라 116대 하원에서 1명에 불과했던 한국계 의원은 117대에서 4명으로 늘게 됐다. 2년 전 처음 하원에 입성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은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했다. 이어 한국명 ‘순자’로 알려진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후보와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공화·캘리포니아주) 후보도 차례로 승전고를 울렸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