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와중에 130만명…국내선 세계 1위 김포-제주 노선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입국장에서 제주에서 연휴를 보내려는 일명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이 렌터카보관소로 이동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는 지난 26일부터 10월4일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3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며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큰 위기에 봉착한 와중에도 김포~제주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내선 항공 노선으로 꼽혀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17일 OAG에비에이션월드와이드(OAG Aviation Worldwide) 자료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내선 노선 순위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김포~제주 노선에는 11월 한 달 동안 130만명이 탑승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일평균 4만8000명 수준이다.

김포~제주 노선은 코로나19 유행 전에도 연 17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 중 하나였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내선 노선 10위권은 다 아시아 지역 노선이었다. 김포~제주의 뒤를 이어 하노이~호찌민 노선(89만명), 베이징~상하이 노선(76만명), 삿포로~도쿄 노선(66만명)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지역의 항공편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이유는 방역 성공 덕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25만명을 넘어선 미국의 경우 탑승자가 가장 많았던 국내선 항공편은 애틀랜타~올랜도 노선으로 21만명에 불과했다.

11월 한 달 동안 국제선에 탑승한 승객이 10만명을 넘어선 노선은 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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