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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잘못 아냐…힘내요” 유인석 폭로 후 박한별 인스타 상황

박한별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성매매 혐의 폭로가 법정에서 나오면서 그의 아내인 배우 박한별에 대한 동정여론이 커지고 있다. 많은 팬들은 박한별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힘내라”는 응원의 댓글을 줄줄이 달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 용인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승리의 버닝썬 관련 혐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던 가수 정준영과 유인석 전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재판에 불참했다.



이날 승리의 지인이자 전직 클럽 아레나의 MC로 근무했던 김모씨만 유일하게 출석했다. 김씨는 2015년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가 대만과 홍콩, 일본 등에서 온 투자자에게 29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에 대해 “유인석 전 대표의 지시를 받았고 나는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말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앞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리와 유인석이 부른 여자’라는 발언을 했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장시간 조사에 지쳤고 유도 질문이 많았다”며 “여자는 유인석이 부른 것”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자세한 건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유 전 대표가 문을 열어두고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있었다”며 “왜 내가 이런 장면을 봐야 하는 건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김씨는 또 승리가 여성과 성관계를 하거나 불법 촬영한 것은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유 전 대표의 지시를 따른 이유에 대해 “내가 돈도 없고 힘들게 일을 했기 때문에 그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승리와의 관계를 묻는 말에는 “오랜 친구다. 승리의 대학교 동기를 통해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진술이 나오면서 사흘째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유인석과 박한별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많은 네티즌은 박한별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힘내라” 등의 댓글을 줄줄이 달고 있다.

박한별의 마지막 게시물은 지난해 3월19일에 올라온 것이다. 해당 게시물엔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문이 담겼다. 당시 박한별은 남편의 구속을 막기 위해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었다.

박한별은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방영 중 ‘버닝썬’ 사건이 불거져 곤혹을 치렀다. 같은 해 4월 드라마 종영 후 연예활동을 잠정 중단한 박한별은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제주도에서 박한별을 목격했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지난 8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유 전 대표의 변호인은 “사건 발생 후 보도와 대글로 유 전 대표와 배우자도 비난 대상이 됐고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며 “사실상 유 전 대표가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 있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었다. 한편 박한별은 유인석 전 대표와 2017년 11월에 결혼했고 이듬해 4월 아들을 낳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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