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다’는 추미애 저격한 진중권 “신파를 하네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외롭다’는 발언을 저격했다.

진 전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해놓고 나 혼자 때리느라고 그동안 외로웠다고, 주먹이 아파 괴로웠다고 신파를 하네요. 추미애 이야기입니다”라고 썼다.


전날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 고(故) 김홍영 검사의 모친이 보낸 꽃바구니 사진을 올리면서 “국민적 열망인 검찰개혁의 소명을 안고 올해 초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아직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마치 몇 년은 지나버린 것 같아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다”고 썼다.


“제가 정치적 이해타산이나 저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우선했다면 좀 더 쉬운 길을 놔두고 이런 험난한 자리에 오는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 추 장관은 “설사 부서지고 상처가 나도 이겨내려고 합니다만 나도 사람인지라 힘들고 외로울 때도 있고, 나로 인해 피해를 보는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추 장관은 “꽃을 보내주신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리고 기억하겠다”며 “우리가 함께 역사를 쓰겠다는 약속을 담은 마음들을 담아 보내주시는 꽃이기에 국민을 믿고 내게 주어진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끝까지 이겨내겠다”고 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온 응원 ‘꽃바구니’ 사진을 올리며 “법무부의 절대 지지 않는 꽃길”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대검찰청 화환’이 화제가 되자 추 장관이 본인에게 온 응원 화환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응원 화환 비교’라는 제목으로 ‘대검 앞 화한’과 ‘법무부 앞 화환’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검찰개혁을 강조하는 한편 윤 총장을 비판하는 글들을 잇달아 올렸다. 이를 본 진 전 교수는 “나이트클럽 ‘칼춤’ 신장개업”이라며 추 장관의 응원 꽃바구니를 비꼬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