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줄이다, 저 엄마 됐어요” 임신 과정 공개한 사유리

임신 결과 기다리며 “솔직히 무섭기도…난 사람들 눈치 안 보는 줄 알았는데” 눈물

사유리 유튜브 캡처

정자 기증을 통해 ‘비혼 출산’을 한 방송인 사유리가 임신 과정을 공개했다.

20일 유튜브 ‘사유리 TV’에는 ‘사유리 엄마가 되었습니다. 1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사유리가 처음 임신을 한 순간부터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사유리는 지난 2월 20일 시험관 시술을 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이후 한 달 만에 카메라를 다시 켠 사유리는 “촬영 끝나고 지금 돌아왔는데 생리 안 한 지 일주일 정도 됐다. 오늘 (임신 테스트기) 검사를 하려고 하는데 너무 떨린다. 생리가 안 나오는 일주일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는 “시험관이 한 번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 선생님이 제 자궁 나이를 봐주셨는데 5~7번은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도 생리를 일주일 동안 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며 “만약 임신이면 저는 오늘부터 아기 엄마가 되는 거다. 솔직히 무섭다. 저는 사람들 눈치 안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다”며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또 “저는 아빠가 없는 아이를 낳는 거다. 저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임신하는 것도 무섭지만 안 하는 것도 무서운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트를 마친 사유리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두 줄이다. 임신인 것 같다. 저 이제 엄마다”라며 행복한 심정을 전했다. 이후 사유리는 꾸준히 산부인과를 방문하며 검사를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요즘 입맛이 없다. 입덧이 이렇게 심한 줄 몰랐다”며 증상도 전했다. 초음파로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는 심장박동 소리, 힘차게 움직이는 모습 등을 보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유리 유튜브 캡처

앞서 사유리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나 자신 위주로 살아왔던 내가 앞으로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KBS는 사유리가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된 정자를 기증받아 3.2㎏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해 국내 한 산부인과에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이야기에 비혼 상태에서 임신을 결심했다.

이 같은 소식에 축하와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사유리는 이에 “처음엔 진짜 욕 많이 먹을 줄 알았다”며 “많은 사람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그냥 눈물 날 것 같다”고 했다.

김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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