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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추미애, 잘 하고 있어…해임 건의 생각 안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검찰개혁을 열심히 잘하고 있다”며 “해임 건의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보수언론 사설에서 총리가 추 장관에 대한 해임을 건의하라고 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추 장관) 격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다만 “총리로서 마땅히 해야될 도리는 해야될 것”이라고 했다. 검찰개혁을 이끌고 있는 추 장관에 대한 힘을 실어주지만 고위공직자의 태도에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선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할 말은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0일 취임 300일 맞이 기자간담회에서도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 장관을 향해 “검찰개혁을 위해 수고를 많이 하고 있다. 다만 좀 더 점잖고 냉정하면 좋지 않겠는가”라고 한 바 있다.

정 총리는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꿈을 묻는 질문에 “어릴 때 꿈은 좋은 정치인이 되는 거였다”며 “(정치인이 된 후로는) 어느 자리를 탐내기보다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국민들이 ‘그래도 괜찮은 정치인이다’라는 평가를 받는 게 꿈”이라고 답했다.

사회자가 ‘지금 신뢰받고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 큰 꿈은 안 꾸나’라며 대선 출마 의향을 묻자 “코로나19를 제대로 극복해서 국민에게 빨리 일상을 돌려드려드리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했다.


한편 정 총리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식당 등에 영업 제한이 생기는 것을 두고 “국민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송구한 마음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거리두기를 격상했는데, 격하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아울러 코로나 백신 확보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는 필요한만큼의 백신을 제때 확보한다는 게 목표”라며 “(개별기업과의) 협상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계약이 체결되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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