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제치고 ‘세계 2위 부자’

1위는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EPA연합뉴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49)가 주가 상승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2위로 올라섰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1279억 달러(약 142조원)로 늘어나 게이츠(1277억 달러)보다 많아졌다.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들어서만 무려 1003억 달러(약 111조원) 증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속한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올해 가장 큰 재산 증가폭을 보인 것이다. 지난 1월 이 지수에서 머스크의 순위는 35위였다.

머스크의 괄목할 만한 재산 증식은 테슬라의 주가 상승 때문이다. 그의 재산 3분의 2가 테슬라 주식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도 웨드부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최고 10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6.51% 상승한 521.4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50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 소식을 계기로 다시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에 나섰다.

한편 한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던 게이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반사이익에 주가가 급등한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이번에 2위마저도 머스크에게 빼앗겼다.

게이츠가 지난 8년간 2위 아래로 밀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게이츠는 2006년 이후 자신이 만든 자선단체 빌게이츠앤드멀린다재단에 270억 달러가 넘는 돈을 기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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