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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치료제 국내 물량 충분, 원가 공급”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 연구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는 공공재라며 원가에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내수용 치료제 물량은 대부분 확보했다고도 강조했다.

서 회장은 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릴리나 리제네론이 (코로나19 치료제) 허가를 받으면서 미국 정부한테 판 가격이 있다. 400만원에서 450만원 정도에 판매한 것 같다”며 “(셀트리온은) 우리나라에 원가로 공급하겠다고 이미 선언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대략 미국 치료제의 10분의 1 가격인 40만원 정도를 예상했다. 그는 한국에 원가로 공급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팬데믹이 돌면 자국 기업은 국가의 공공재가 돼야 한다”며 “국가의 정책에 맞춰 우리는 (치료제 공급 우선순위를 정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만 그렇게 팔 거고 해외에서는 다른 경쟁사 가격보다는 좀 싸게 팔 건데 그래도 거기서는 아마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현재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는 지난 9월 국내 환자와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 3상을 허가받고 진행 중이다.

서 회장은 이에 대해 미국보다는 1달 반 뒤져 있지만 유럽보다는 2~3달 앞서 있다고 설명하면서 “10만명분을 이미 만들어놓았고 우리나라용으로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종식 여부에 대해서는 “종식될 수 없다”며 “종식되기에는 너무 전 세계에 다 퍼졌다”고 지적했다.

대신 한국은 치료제가 빠르게 상용화돼 백신과 함께 상호 작용을 함으로써 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안정화할 수는 있다고 부연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치료제가) 다음 달 데이터가 안정성과 효능에 문제 없다고 치면 한국은 치료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의 두려움이 좀 사라진다”면서 “내년 하반기에 검증된 백신을 예방으로 맞으면 피해도 가장 적으면서 청정 국가를 일찍 만들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국가가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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