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머 탐구생활] 국민연금 물가 반영?… 올해 월 평균 1870원↑

# 내년 만 60세로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A씨는 30년 넘게 가입해 불입한 국민연금이 중요한 노후 자금원이다. A씨는 2024년부터 노령연금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은 매년 물가변동률을 반영하여 연금액의 실질가치 하락을 방지한다고 하는데 반영되는 물가변동률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민연금은 연금액의 실질가치 하락을 방지하고 적정 급여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물가 상승을 반영하여 연금액을 인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해 기준 월 평균 1870원을 인상했다. 이는 통계청이 작성한 지난해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 0.4%를 반영한 금액이다.

기존 연금수급자의 기본연금액은 최고 월 8440원, 20년 이상 가입평균 월 3670원, 가입자 전체 평균 월 1870원 올랐다.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부양가족 연금액도 같은 비율로 올랐다. 국민연금액 인상시기는 2018년까지는 매년 4월이었으나 지난해부터는 매년 1월부터 인상한다.

문제는 국민연금액 인상에 반영되는 소비자물가변동률이 체감물가와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은 2013~19년까지 1%대를 넘지 않는다. 최근처럼 1%대 물가상승률이 반영된다면 실제 늘어나는 연금 수령액은 얼마 되지 않는다.
자료=통계청

하지만 A씨가 국민연금을 처음 받을 때는 가입자 전체 평균소득 상승을 반영하여 과거 소득을 현재가치로 재평가해 연금액을 산정한다. 따라서 내년 60세인 A씨가 국민연금을 수령하게 되는 2024년에 산정되는 국민연금액은 현재가치 예상연금액에 전체가입자의 소득 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이 함께 반영되는 셈이다.

국민연금공단 조회 내용에 제시된 A씨의 미래가치 예상연금액(전체가입자 소득 연 4% 상승 경우)은 현재가치 예상연금액보다 17.9% 정도 늘어난 액수이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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