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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도심 복개천 옛 물길 되살린다

24일 경북 포항시는 학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도심지 내 복개된 하천을 복원해 자연친화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포항시는 24일 도심지 내 4개 복개하천 복원사업 중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학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2017년부터 양학천, 칠성천, 두호천, 학산천 등 도심에 있는 4개 하천 복원을 추진 중이다.

학산천은 1990년대 악취와 쓰레기로 오염돼 개발계획에 따라 복개 후 20년 이상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39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6월까지 학산천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수생생태계 회복을 추진한다.

복개된 900m 구간에 대해 전체 폭 23m를 철거하고 10m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산책로, 친수 및 생태체험 공간과 수질 정화용 수생식물도 심을 계획이다.

학산천 복원은 그린웨이 도시숲(우현동 일원)과 중앙동 일원 도시뉴딜사업(구 수협창고 및 동빈내항)을 연계해 추진한다. 육지와 하천, 바다를 연계한 친수공간으로 쇠퇴한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34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학산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상습 침수 지역인 좋은선린병원 일대에 우수관로 정비 및 펌프장을 설치하고 관로를 학산천과 연결해 동빈내항으로 흘려보내 침수 피해방지 등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존의 도시 오염하천에 대한 치수 위주의 하천정비에서 벗어나 생태하천, 친수하천, 문화하천 등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하천으로 복원될 예정”이라며 “향후 운영 모니터링을 통해 나머지 도심하천을 단계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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