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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 女스토커 접근금지 가처분 기각…“반복의사 없어 보여”

박하선, 배다해 등 연예인 스토킹 피해 고백 줄이어

2PM닉쿤.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돌그룹 2PM 멤버 닉쿤(33)이 자신을 스토킹한 여성에 대해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상대의 스토킹 의사가 더 이상 없어 보인다”며 이를 기각했다.

2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한경환 곽동훈 김준우)는 가수 닉쿤이 지난 7월 여성 김모씨를 상대로 신청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심문기일에서 더 이상 닉쿤씨를 쫓아다닐 의사가 없다고 진술했다”며 “이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같은 행동을 했다는 자료가 제출된 바가 없으므로 향후 반복할 위험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은 “다만 김씨가 이 사건 결정 이후 닉쿤의 의사에 반해 접근하거나 연락을 해 평온한 생활 또는 업무를 방해할 경우 별도의 가처분을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닉쿤 측은 김씨를 상대로 면담금지, 전화·문자 등 통신수단을 이용한 연락금지, 접근금지를 요구하며 이를 위반할 시 회당 약 200만원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제기 당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아티스트는 끊임없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도 연예인들은 잇따라 스토킹 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뮤지컬배우 배다해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내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 하는 생각에 절망한 적도 많았다. 다시는 나처럼 스토킹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적으며 스토킹 피해 사실을 밝혔다. 그는 스토커 및 악플러에 대한 충분한 증거수집을 마치고 고소 진행까지 완료했다. 배다해를 스토킹하고 악성 댓글을 단 혐의를 받은 20대 남성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스토킹 이유에 대해서는 “좋아서 그랬다”고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박하선은 한 방송에서 “사인회 때 요청을 받아 써준 ‘사랑해요’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토커는 박하선과 류수영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과 박하선 사이 아이가 있다고 망상하고, 상상으로 채워진 일기장까지 건넬 만큼 정도가 심각했다. 박하선은 “스토커가 신고를 피해 가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박하선’이라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으면 범죄 성립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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