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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5성급 호텔서 또…고객수건으로 변기 ‘쓱쓱’[영상]

걸레로 컵 닦는 장면도 담긴 동영상 유포
호텔측 즉각 사과했지만, “또 비위생 청소” 논란

더 페이퍼 캡처

중국 유명 5성급 호텔에서 고객용 수건으로 변기를 청소하고, 걸레로 컵을 닦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호텔 측은 사과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리스핀 영상 캡처

25일 중국 시나신문은 최근 광둥성 선전시의 한 5성급 호텔 직원이 객실 화장실을 청소하면서 고객용 수건으로 변기를 닦고, 객실에 비치된 컵을 걸레로 닦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으며 호텔이 이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 더 페이퍼에 따르면 이 호텔은 2000년 10월 18일 문을 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의 호텔로, 숙박 요금은 수십만원에 달한다.


공개된 영상 속 직원은 고객이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 수건을 바닥에서 주워 변기를 닦는다. 그뿐 아니라 걸레로 보이는 초록색 천으로 컵을 닦아 다시 비치한다. 컵을 회수해 소독하는 기본 절차도 지키지 않은 것이다.

웨이보

동영상이 웨이보에 퍼지자 호텔은 24일 즉시 사과문을 게시했다. 호텔 측은 “해당 객실의 종업원은 객실 청소 기준 및 절차 교육을 받았으나, 호텔 청결 기준대로 객실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호텔 경영진은 객실 담당 직원에게 객실 청소 운영 기준 및 프로세스 교육을 다시 한번 실시하여 객실 위생 청결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운영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국 내 고급 호텔 청소와 관련해 이 같은 일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2018년 11월에는 한 중국 고급호텔 이용객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객실 화장실 청소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공개되 중국이 발칵 뒤집힌 바 있다. ‘컵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웨이보에 올라온 이 동영상에는 중국 유명 호텔 직원이 더러운 걸레나 고객이 쓴 목욕 수건 등으로 컵과 세면대, 거울 등을 닦는 장면이 담겼다.

2017년에도 고급호텔 청소과정에서 변기 청소용 솔로 컵을 닦는 등의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산 바 있다.

이런 우려 속 중국인 60%는 호텔을 이용할 때 직접 수건을 준비해 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김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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