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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213명… 사우나발 확진자 120명 넘어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강남구는 이 사우나와 관련된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은 29일 오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우나 입구 모습. 연합뉴스

서울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4일 서울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3차 대유행’은 사우나 시설, 학원, 지인 모임 등 일상 공간을 연결고리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선 사우나 시설 3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서초구 두 곳 아파트에서 입주민 전용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서초구 사우나1’ 관련해서 전날 2명(누적 66명)이, ‘서초구 사우나2’ 관련해선 9명(46명)이 추가 확진됐다. 송파구 소재 사우나에선 전날 7명의 확진자가 나와 총 10명으로 증가했다.

사우나가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된 까닭은 환기가 어렵고 샤워·입욕시설은 넓지만 파우더룸·라커룸·출입구는 상대적으로 협소해 이용객이 몰릴 경우 밀집도가 매우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나에 비치된 라커나 헤어드라이어, 머리빗 등 공용 물품을 쓰는 과정에서 손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25일 시청에서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목욕탕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탕 내 발한실 사용 금지, 음식 섭취 금지, 공용 용품 사용 공간에서 최소 1m 간격 유지를 시행 중이니 반드시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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