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옵티머스 로비 의혹 정영제 전 대표 전격 검거

옵티머스 사건 불거지자 잠적, 檢 검거팀 꾸려 추적

사진=연합뉴스

옵티머스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도피 중이던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를 검찰이 전격 검거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에 대한 검거팀을 꾸렸던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원지애)는 전날 오전 정씨를 지방의 한 펜션에서 검거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정씨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의 공범으로 수배령이 내려져 있었다. 검찰은 정씨의 행적을 다각도로 추적한 끝에 검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옵티머스 사건 수사팀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정씨를 조사한 뒤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씨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과 함께 펀드 사기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씨는 동부증권 부사장 등을 지내 국내 증권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는 2017년 옵티머스에 합류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상대로 투자유치 등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7월까지도 언론 인터뷰에 응해왔으나 7월말 옵티머스 경영진이 구속된 직후 잠적했다.

정씨가 붙잡히면서 옵티머스 사건에 등장하는 주요 브로커들은 달아난 기모씨를 제외하고 모두 신병이 확보됐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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