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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실패’ 스웨덴 상황… “왕자 부부 코로나 확진”

스웨덴 칼 필립 왕자와 그의 부인 소피아 왕자비. AFP연합뉴스

스웨덴 칼 필립 왕자와 그의 부인 소피아 왕자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왕실은 두 사람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으며, 현재 자가 격리에 들어가 스톡홀롬에 있는 자택에서 두 어린 자녀와 함께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필립 왕자는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의 아들이다.

스웨덴 왕실은 국왕과 왕비, 스웨덴 왕위 승계 서열 1순위인 빅토리아 왕세녀 부부가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의 한 매체에 따르면 왕실 가족은 지난주 왕비 오빠의 장례식을 위해 모였다. 그러나 이들은 장례식 참석 전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스웨덴은 지난 3월 이래 유럽 각국이 엄격한 봉쇄 조처를 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존하며 학교와 식당 등을 그대로 열어두는 등 상대적으로 약한 대응법을 취했다.

유럽 상당수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던 5∼6월에도 스웨덴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다가 6월 말 이래 감소했으나 9월 들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스웨덴 당국은 10월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자 최근 대중 모임 인원을 제한하고 야간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등 대응 조치를 강화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웨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6355명, 누적 사망자는 6622명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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