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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리인 이완규 누구? “노무현 토론회 당시 검사”

윤석열 검찰총장(왼쪽 사진)과 그의 변호를 맡은 이완규 변호사.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본격적인 법정 다툼에 나서면서 그의 변호인들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행정소송을 준비하면서 이완규(59·사법연수원 22기)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 이석웅(61·연수원 14기) 법무법인 서우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검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1994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검 형사1과장,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한 뒤 2017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그는 과거 사법개혁 논의 때마다 검찰 대표로 참여한 ‘이론가’로 꼽힌다. ‘검찰 제도와 검사의 지위’ ‘개정 형사소송법의 쟁점’ ‘형사소송법’ ‘형사소송법 연구’ 등 책도 여러 권 펴냈다. 현재 한국형사소송법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변호사는 2003년 3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전국 검사들과의 대화’란 이름으로 자유 토론회를 열었을 때 평검사 대표로 참여한 멤버이기도 하다.

2011년 검경 수사권 조정안 논의 당시 검찰 지도부를 비판하며 사의를 표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윤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발탁하자 “인사 제청은 누가, 언제 했는지 의문”이라는 비판 글을 내부 통신망에 올리기도 했다.

판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윤 총장의 충암고 선배다. 그는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서부지법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을 끝으로 법복을 벗었다.

윤 총장이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하자 그의 선후배 변호사 다수가 돕겠다는 제의를 했지만, 윤 총장은 공정성 시비 등을 고려해 지인들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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