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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유럽·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1위…애플은 4위

전 세계 시장서도 이익점유율 30% 상회
애플과의 격차 좁혀


삼성전자가 3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이익 점유율 32%를 넘으며 애플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EMEA 시장에서 출하량 2960만대로 점유율 31.8%를 기록했다. 점유율 2위는 샤오미(14.4%)로 1340만대를 출하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3분기 점유율 5위를 기록했지만 한 해 동안 121.9% 성장하며 가장 가파르게 컸다.

애플은 전년 대비 0.2% 성장에 그쳐 점유율 4위에 머물렀다(출하량 1180만대). 지난해 점유율 19.2%로 2위를 차지했던 화웨이는 올 3분기 11.7% 점유율로 대폭 하락하며 5위로 밀려났다.

IDC는 “3분기 EMEA 시장이 코로나를 잘 극복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은 화웨이 축소로 혜택을 받은 브랜드”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같은 날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이익 점유율은 60.5%, 삼성전자 점유율은 32.6%였다.

아이폰으로 고가 전략을 펼치는 애플은 통상 삼성전자 등 타 제조사보다 이익 점유율이 높다. 2018년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이익 중 77.9%를, 지난해에는 75%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60%대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 이익 점유율은 2014년 2분기 37.9%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분기(13.8%), 작년 동기(18.8%) 비교해서도 약 2∼3배가 뛰었다. 수량 기준으로 보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21.9%), 화웨이(14.1%), 샤오미(12.7%), 애플(11.9%) 순이다.

SA는 “애플 아이폰12 출시가 미뤄지면서 애플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이 21%로, 작년 동기 23%보다 줄었다”며 “반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부터 중저가폰까지 잘 짜인 포트폴리오 덕에 영업이익률이 14%로, 작년 동기 11%보다 올랐다”고 설명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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