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안녕, 디에고!” 마라도나 생전 마지막 모습 공개

이웃집 꼬마 인사에 다정한 손인사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나기 몇 시간 전 모습. 마라도나 이웃이 찍은 영상 캡처

세상을 떠난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눈을 감기 몇 시간 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을 비롯한 외신은 마라도나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이웃집 주민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안녕 디에고”(Hola Diego)라고 외치는 어린 소녀의 목소리와 창밖의 길을 걸어가는 마라도나의 모습이 담겼다.

마라도나는 거동이 불편한 듯 두 명의 남성 어깨에 양손을 올린 채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고, 뒤따르던 남성은 마라도나가 언제든 쉴수 있도록 접이식 의자를 들고 있다.


힘겹게 걷던 마라도나는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려 손을 흔들었다. 그 인사는 마지막 인사가 됐다.

2주 전 경마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받고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회복 중이던 마라도나는 산책 몇 시간 뒤 심장마비로 눈을 감았다. 향년 60세.

축구 전설의 별세 소식에 아르헨티나와 전 세계 축구계는 애도를 표했다.

마라도나와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브라질의 펠레는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공을 차게 될 것”이라며 작별을 전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