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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윤석열 직무정지’에 청와대 간 야당 초선의원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27일 청와대 앞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당초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에게 질의서를 전달하고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청와대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 시작 7시간여 만에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질의서가 전달됐다.


앞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오전 9시30분쯤 국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을 향해 “11월25일, 우리는 그 모든 독선과 오만의 근원을 직시하게 됐다”며 “합법을 가장한 문재인 독재의 길, 국민과 함께 막아서겠다. 입법 투쟁에 들어가겠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25일은 추 장관이 윤 총장에게 직무배제를 지시한 날이다.

김은혜 대변인 등 9명의 초선 의원들은 오전 11시15분쯤 이 같은 내용의 질의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초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들을 맞이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방역, 일부 의원의 현장 등을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저희가 오전 11시15분에 이곳에 도착햇는데 1시간 가까이 청와대의 답변이 없었다”며 “오후 1시30분께 연풍문 앞에서 질의서를 수령한다고 해서 대기했지만 20분 동안 아무답 없다가 방역 때문에, 누군가 이 상황에 대해 라이브 방송을 한다는 이유로 누구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정희용 의원은 “온 국민이 대통령을 찾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국민이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며 “청와대 정무수석은 의원들을 만나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국회으이과 소통하지 않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경질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같은 비난에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보좌진을 통해 청와대를 방문하겟다고 통보했는데 이미 오전 10시10분부터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가 예정돼 있었다”며 “최재성 정무수석은 해당 회의에 참석했고 선임행전관이 국민의힘 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회의가 정오가 다 돼 끝났고 최 수석은 오후 1시30분쯤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러 연풍문 앞에 갔으나 10여명 이상이 모여 있는 상황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어긋나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모시는 참모로 현장에 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 이 관계자는 “대신 소속 선임행정관을 보내 질의서르 받으려고 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해 질의서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했다.

릴레이 시위가 이어지면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오후 5시40분쯤 청와대 앞을 찾았다. 결국 청와대는 국민의힘 초선들이 청와대 앞으로 모인지 약 7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6시30분쯤 정무수석 행정관을 통해 질의서를 수령했다.

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청와대 행정관이 질의서를 수령했으나 질의서에 대한 답변과 면담요청엔 답하지 않았다”며 “현 사태에 대한 문대통령 침묵은 비겁하다. 국민 앞에 당당하게 설명하는 것이 통수권자의 당연한 도의이자 의무다. 이 같은 저희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 1인 시위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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