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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불통정권” 문 대통령 과거 발언 소환한 진중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은 소환했다.

진 전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을 캡처해 올린 뒤 “당신의 정치는 어디에 있나요? 팔문대장경”이라고 썼다. 캡처된 문 대통령 페이스북엔 “정치는 소통입니다. 박근혜 정부는 정치가 없습니다. 통하지 않고 꽉 막혀서 숨 막히는 불통 정권입니다”라고 했다.

이는 지난 2016년 8월 31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문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변이었던 윤태영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발간한 ‘대통령의 말하기’란 책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하며 남긴 말이다.

추 장관은 지난 24일 오후 6시 윤 총장의 다수 비위 혐의가 확인됐다며 직무집행정지를 명령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후 윤 총장은 지난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직무집행정지의 효력을 잠정적으로 멈춰달라며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추 장관의 조치가 적법한지 소송을 통해 가릴 테니, 그전에는 조치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취지다.

윤 총은 전날 오후 2시 30분쯤에는 직무집행정지 명령에 대한 취소소송을 냈다. 윤 총장 측은 “직무집행 정지는 해임 수준의 중징계가 예상되고, 직무집행을 계속하는 것이 현저히 부적절한 경우에 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 내부에선 집단 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추 장관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조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충분한 진상 확인과 방대한 근거자료를 수집해 이뤄졌다”며 직무배제 명령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침묵하지 말고 입장을 밝히라는 촉구가 이어졌다. 아울러 두 사람의 ‘동반퇴진’ 주장도 적지 않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과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동반퇴진에 대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을 두 개인 간의 사적 감정싸움으로 몰아가며 ‘둘 다 물러가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저들이 깔아놓은 프레임의 일부”라며 “토사구팽이라고 이미 토키 잡았는데 똘기 부리는 개가 더 이상 무슨 필요가 있겠나, 사료값만 들지”라고 비꼬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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