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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휴전선 인근에 코로나19 봉쇄장벽 구축”

북한 낙랑구역에서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밝혔다. 사진은 은덕원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휴전선과 해상에서의 봉쇄·통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경과 분계연선(휴전선) 지역들에서 봉쇄장벽을 든든히 구축하고 일꾼들과 근로자, 주민들이 제정된 행동질서를 자각적으로 지키며 사소한 비정상적인 현상들도 즉시 장악, 대책하도록 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코로나19 관련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일 북한 남성 1명이 GOP 철책을 넘어 월남한 사건이 발생하자 감시·경계 수위를 대폭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국경과 휴전선 지역들에서) 종심 깊이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며며 “자위경비체계와 군중신고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안지역 출입 통제, 수입물자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해안연선 지역들에서 바다 출입 질서를 더욱 엄격히 세우고 바다 오물들을 제때 수거, 처리하고 있다”며 “(해안연선 지역들에서) 바다 오물을 통한 비루스(바이러스) 전파 공간이 절대로 조성되지 않도록 강하게 대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또 “납입물자를 취급하는 단위들에서 물자의 품종과 재질, 포장 형식에 따르는 전문소독을 방역학적 요구대로 깐깐히 하고 인원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도록 강한 요구성을 제기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북한은 열악한 보건 환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과민 대응을 보이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7일 국회 정보위 브리핑에서 북한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상식적이지 않은 조치를 내놓고 있다”며 경제난 속에서도 중국에서 지원한 식량을 방치하는가 하면 바닷물이 오염되는 것을 우려해 어로와 소금 생산까지 중단했다고 강조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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